지난 목요일, 역사적인 순간이 우주에서 펼쳐졌습니다. 민간 우주 탐사 기업 SpaceX의 '폴라리스 던' 임무에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승무원들이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영에 성공하며 우주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NASA는 이를 "우주 산업의 거대한 도약"이라고 극찬하며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된 드래곤 우주선은 아폴로 시대 이후 가장 깊은 우주 공간으로 향했습니다.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드래곤 우주선은 고도 700km의 궤도에 안착했고, 목요일 그리니치 표준시 오전 10시 12분, 순수 산소가 우주복으로 공급되며 우주 유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작먼은 우주선 해치를 열고 '스카이워커'라는 구조물을 잡고 우주 공간으로 나아갔습니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보며 그는 "지구는 정말 완벽한 세상처럼 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002년 설립된 SpaceX에게 또 하나의 큰 성과였습니다. SpaceX는 2020년 NASA 우주인을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보내는 계약을 따내며 항공우주 산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NASA 국장 빌 넬슨은 이번 성공이 상업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준비와 과정
우주 유영에 앞서 승무원들은 감압증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호흡'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후 객실 압력이 낮아지고, 아이작먼과 동료 우주인 사라 길리스는 SpaceX의 차세대 우주복을 착용하고 우주 공간으로 나가 이동성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1시간 46분 만에 우주 유영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우주 유영은 초기 우주 시대의 대담한 업적에 비하면 규모가 작았지만, 상업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드래곤 우주선에는 에어록이 없어 승무원 모두 우주의 진공에 노출되었으며, 위험성이 높은 임무였습니다.
폴라리스 프로그램과 미래
이번 우주 유영은 폴라리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임무였습니다. 폴라리스 프로그램은 아이작먼과 SpaceX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3개의 임무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임무는 SpaceX의 Starship을 이용한 유인 비행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임무를 통해 우주선과 위성 간의 레이저 통신, 우주 환경에서의 인체 변화 등 다양한 실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민간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SpaceX의 폴라리스 던 임무는 우주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우주 탐사 분야에서 더욱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